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머글은 아닙니다.죄송해요
게시물ID : humorstory_113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군이
추천 : 1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6/02/07 02:22:32
올해 23살입니다.
대학 1학년때 동아리에서 친구 한놈을 만났죠.
같이 공연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러면서 지낸 녀석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동기가 여자고..공연멤버중에 동갑은 그녀석밖에 없었죠.
그래서 더 교감할수 있었던거 같구요.

집안 사정이 안좋은건 알았지만 
알고보니 그녀석 어머니도 좀 편찮으신거 같더군요..
겉으로 티 내는 녀석은 아니라 그냥 그러려니 했죠.
그러다가 2004년 6월에 그놈이 군대를 갔습니다.
그리구 2005년 7월에 훈련도중 몸을 다쳐 의병 제대를 했죠.

그리고 나서 얼굴 한번 못보다가 오늘 연락이 왔어요.
제가 피시방 야간알바를 해서 낮에 자는데..
문자가 하나 와 있더군요.

그녀석에게 온게 아닌 그녀석과 친했던 다른 여자애한테서 왔더군요.
"00이 어머님께서 오늘 돌아가셨습니다.." 라고..
맘고생 많았을텐데.. 더 힘들어 진건 아닐까 걱정이 되요.

오늘 2.8 그녀석의 어머님 장례식장엘 갑니다.

분명 그놈. 별일 아니라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겠죠.
마음속으로는 눈물을 흘리며..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마땅히 올릴만한 사이트가 없네요. 정이 많은 오유 밖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