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까지 가서 돌아오려는데 뒷바퀴쪽이 겁나 덜컹덜컹덜컹 거려서...
내려가지고 타이어 만져보니 흐물흐물~ @.@
매번 60키로 가까이 타다가... 30키로정도로 줄여서 타고다니고 있어가지고...
뭐 1시간인데 별일 있겠나~~ 싶어서 가볍게 다녀올려고 물통도 하나만 채우고 다니고
하필 오늘 안장가방을 아에 때고 나가서 펑크패치 / 펌프 / 휴대전화 / 지갑 / 클릿커버등등 다 집에 놔두고 왔는데........
매우매우 당황스러웠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실에서 동작대교까지 다시 가야 하는데... 하면서 터덜터덜
걸어서 반포쯤 가니까 웬 잘생기고 키큰 검정파랑 자전거에 검정파랑 저지 입으신분이
"저 혹시 펑크나셨나요~"
하면서 물어봐주시면서 후다닭 튜브를........ 새로 갈아주셔서 편하게 집까지 잘 왔네여;;
감사하다고~ 퇴근길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드니..
그분도 전에 장거리 타다가 펑크났었을때 이런식으로 도움을 받으셨었다고 하시면서
나중에 지나가다가 펑크나신분 있으면 그때 도와주면 된다고 하시구 ㅋㅋㅋㅋ
1회용 co2 첨 써보셨다는데 그분도 좋은 기회였다면서
매우 긍정긍정한 아우라를 풍기는 분이셨어요 ㅋㅋㅋㅋ
신사에서 신촌까지 출퇴근 하신다고 하셨는데 다음번에 꼭 뵐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반포에 깻잎치킨이 그렇게 맛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