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딸바보 아빠에요~
오늘 오전 일하러 가기전에 잠시 앉아있는데
딸램이 오더니 왼쪽 가슴 포켓쪽에 뭔가 주섬주섬 하더라구요.
그때 문자 보내고 있어서 신경 못쓰고 그냥 안아 주기만 했는데.
늦게 일하다가 가슴 포켓에 뭔가 종이 같은게 느껴져서 보니...
만원짜리가 똭!
돌잡이때 돈잡고, 처음 보는 사람 피하다가도 돈주면
배꼽인사하고 넙죽넙죽 받아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고
슈퍼가면 하리보젤리 사서 계산대에 올리고 자기가 계산하더니
(아직 작아서 젤리로 계산대에 덩크슛 함)
오늘 아빠가 좀 피곤해보였는지 이런 소소한 감동을 주네요ㅎㅎㅎㅎ
아빠가 용돈받아쓰기엔
아직 30년은 이른단다.....
글고 그 돈 내돈이지 싶다... 집에서 돈 버는거 나 밖에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