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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로서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게시물ID : baby_12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응?
추천 : 1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19 14:57:17
저는 고모입니다
동생이 결혼도빨리하고 애도빨리낳앗어요 전 아이가없습니다
집안식구들자체가 좀 뭐랄까 시니컬하다고해야하나 츤데레라고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요
그래서 겉보기엔 아슬아슬할때도있습니다
제가 아이를 크게좋아하지않지만 그래도 조카니까 신기하기도하고 애정도 아주없진않아요 잘놀아주고싶은데 잘안되서그렇지
지역이 멀어서 자주보진못하고 명절때나 집안행사때에만 만나고 통화같은것도 따로하진않아요
 
이번 설때 일이었습니다
조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아직돌쟁이는 아닌데
나름 평소엔 동생에게도 잘해주고하긴햇는데 가끔은 그래도 질투를 하는것같더라구요 (조카는 4살입니다)
부모님이 조카들을 이뻐하는편이고 해서그런가 자기편이 많다고 생각해선가
그날따라 유독 투정을 부리더라구요
밥도잘안먹고 장난감 가지고 놀긴하는데 던지기도 많이하고 그랫어요
올케입장에선 시댁식구들이 있어서인지 크게는 못혼내고 둘째도 봐야하고(둘째는 좀 순둥했습니다)그런상황이엇어요
그래서 전에 저랑 나름 잘놀았기에 일단 놀아주고는있었는데 제게도 좀 집어던지고하는게있더라구요
마냥 잘한다 잘한다 하면안될것도같아서 '00이 이렇게 고모아프게하면 다음부턴 진짜 혼내줄거야~'라는식으로 얘기햇어요
그래도 아랑곳하지않고 놀길래 또 놀긴했는데 저도 제 아이가 아니니까 혼내지는 못하고 이런식의 얘기를 두세번했어요
근데 점점 좀 심해져서 부모님이랑 저희신랑이랑 고스톱치는데와서도 훼방을 놓고 그러더라구요
아빠가(아빠도 술을 한잔하시기도했고 원래 저랑 성격이 좀 비슷해서 툭툭내뱉는다고해야하나...그래도 애정은 있으신데)
'이러다가 한번 혼나고봐야지~'뭐 이런식으로 얘기했었는데
분위기가 그런걸 느꼈는지 울더라구요
동생이 그러는데 요새 혼내면 울면서 오줌을싼다고하더라구요
음...그게뭐랄까 반항?이런심리는 아닐까싶기도하고 그런태도는 고쳐야하지않을까?라고 어디선가 주워들었던것같은데
결국 한번 울고 바지에 실례를 하고말았어요
 
그러고는 동생이 진정시키고 또 잘놀고 웃으며 인사하고 헤어졌는데요
문제는 그러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까
자주보지도않고 간만에보는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인데 너무 심했나 싶더라구요
안그래도 둘째때문에 질투도 많을텐데 너무 안감싸줬나 싶기도하구요
그리고 올케가 보기에도 좀 야박하다 생각하면 어쩌나싶었구요
물론 올케도 나중엔 화가나서 '아오!!'이러면서 한마디하긴했지만
자기엄마가 혼내는거랑 주변인이 혼내는거랑은 또 다르니까요
그래서 제가 태도를 어떻게 해야좋을지모르겠어요
잘놀고 잘따를때야 오냐오냐 하면 되는데
마냥 부둥부둥하기는 싫어요 조카가 그러다가 예의도없고 어디가서 손가락질받으면 어쩌나요
뭐 가끔보는 제가하는행동이 얼마나 영향이가려나싶긴하지만;
어떤방법이 좋을지 조언을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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