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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 제 호감에 대한 이성의 확실한 거절의 표시 맞죠?
게시물ID : gomin_1261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nY
추천 : 1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16 03:24:30
말하자면 긴데 요약해서 최근 일만 말하자면

좋아하는 여자분이 있는데 그분 앞에만 서면 멍해지고 그래서 스스로 답답해하다가 6개월이 지났어요 
기간은 길지만 마주칠 기회도 적고 스스로도 여자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랐었죠

그러다가 용기내서 3일 연속 먹을 걸 드렸는데

3일 째 본인은 단 걸 싫어한다고 하시더군요 

마침 그날 되게 단 마카롱을 준비했었는데..

이렇게 거절당하는구나 싶었지만 

혹시나 진짜로 단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그래서 하루 쉬고 신 거, 짭짤한 거 등 넣어서 주려고 했더니

한사코 다시 제게 넘겨주네요 

어짜피 안먹을 건데 왜 주냐고

전에 준 것은 어찌했냐 물어보니 나눠줬다고 하고요

뭐 정색하면서 거절한 것은 아니었지만요..

멘붕이 와서 그날 내내 멍하니 있다가 

말을 곱씹어보자니 되게 아프고..

상대방 측에서 저를 확실히 거절한 것 맞죠? 

여기서 더 들이대면 눈치도 자존심도 없는 놈인거죠?

좋아한단 말도 말로 직접 못해보고 저런 식으로 마음이 차단당하니 후련하지도 않고 찜찜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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