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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마님 좀 칭찬해 주세요
게시물ID : sisa_763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로동휘발유
추천 : 42
조회수 : 1034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09/29 22:06:53
오늘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 쇼핑을 하더라구요. 뭘 또 사 재낄라고 하나 하고 가만히 보니까

500미리 생수를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택배 기사님 힘드니까 조금만 시키라고 했죠. 

그런데 이 마누라가...100병도 넘게 사는거에요. 그 많은 걸 사는 한꺼번에 왜 시키냐고 뭐라고 하려는데...

배달 주소가

서울대학병원 영안실이네요. 눈물이 핑 도네요.

애키우느라 힘들고 남편이 계약직이라 가정경제가 휘청 휘청해서 경제적으로도 힘들텐데 그래도 고마운 분들께 생수라도 보내는 울 마누라 칭찬 합니다. 

심지어 택배 기사님 힘들까봐 나눠서 배송 하네요. 

가난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이유가 다 울 마누라 덕인거 같습니다. 

병원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함께 못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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