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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주신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백남기 농민 소천 직후 서울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진보를 표방하고 있는 친우들에게(가까이 살기 때문에) 소식을 타전하고 와주기를 부탁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 더 걱정했습니다.
저같은 인터넷 중독 꼴통마저 전날이 되서야 본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포스터를 많이들 봤을까..
혜화에 도착하는 순간
도로를 가득메운 시민들을 봤을 때
심지어 유모차와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이 피켓을 내걸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주제넘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개인 감상은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사진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권 교체로 못다푼 한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 http://www.ddanzi.com/free/132188727 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