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난 스피드광' [스포츠서울] “난 스피드광!” 가수 문희준(26)이 연예인 3호로 카레이서 자격증을 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일한 취미일 만큼 운전을 즐기는 문희준은 아직 연예인 카레이서가 드물던 2001년에 자격증을 땄다. 이세창, 류시원에 이어 세번째였다. 경주보다는 혼자 달리는 것을 좋아해서 자격증을 딴 뒤에도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가끔 제대로 속도를 내고 싶으면 용인 스피드웨이를 찾아 몇 시간씩 달린다. 평소에 그가 주로 운전하는 시간은 도로에 차량 통행이 뜸해지는 새벽시간. 음악을 틀고 서울 외곽의 도로를 신나게 달리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푼다. 이 때문에 한창 스피드를 즐기던 때에는 한 달에 10장도 넘게 속도위반 통지서를 받기도 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자동차광’인 그는 2000년 ‘미션 임파서블2’에 나온 아우디의 ‘TT쿠페’를 국내 최초로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전을 위해 차도 바꿨다. 그의 새 애마는 ‘BMW 세단’이다. 안전형 설계라 달리는 맛은 훨씬 덜하지만, 그래도 드라이빙은 원없이 하고 있다. 문희준은 “주변에서 과속 때문에 워낙 걱정해서 요즘은 안전운행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박효실기자 gag11@ 문희준이 좋다면 추천을 안해도 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