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특성은 '실증주의'에 기반을 둡니다.
공리로 정해놓는 여러 논리들은 연관된 전개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증명이 되며.
답이란 것이 딱히 정해지지 않으며, 표본조사 등을 통한 체계화를 통해 답에 근접해 갑니다.
이 모든 노력들은 인간의 인지력의 한도 내에서 일어나며, 부족한 것을 알기에 끝이 없습니다.
학문. 또는 인간이 쌓아온 지식이라는 것은 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전제로 한 진리 도달 체계라 보는게 맞습니다.
다만, 신학의 경우에는 답이 항상 '신이 그랬다'로 정해져 있습니다.
차라리 '비교 종교학'처럼 종교 현상에 대한 해석을 통해 종교끼리 비교를 해서
공통점을 찾아서 답을 찾는거면 그나마 나을텐데.
세간에서 말하는 신학이라는 것은 '신이 그랬다'라고 정해놓고.
다른 학문들을 차용해서 합리화 시키기 바쁩니다.
학문이라고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심하면, 모든 반론에 대해 무시를 하는 경향이 있죠.
그나마 기독교 역사를 탐구하는 것을 통해서 유태인의 모습을 밝혀내는 정도면 양호하겠군요.
이런 신학을 학문이라 봐도 되겠습니까?
믿음을 기반으로 한 신학이 학문 이상이라고 말한다면.
(자기자신을 포함한)인간의 인지력을 뛰어넘는 행위를 강요하게 되므로.
단순 맹목적인 근거없는 믿음이 되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