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는 갑작스런 낭보 비보를 받고 운동을 중간에 멈췄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컨디셔닝을 마친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이날 따라 시원한 맥주가 그리웠는데, 동네근처인데 맺주 한잔하자는 콜이 오네요.
전화를 받으면서 갈등은 단 1도 없이 금방 간다고 했습니다. ㅜㅜ
그래서인지 금요일에는 더 가뿐한 몸으로 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쩌다보니 전신 대부분을 자극한 날이 되버렸네요.
컨디셔닝 운동을 몇차례 해본 경험을 적어보자면,
푸시업점핑버피는 남에게는 무조건하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데,
저는 가능한 하기 싫은 운동 1순위네요.
스윙과 클라이머는 더 빨리, 더 많이 해야 효과를 볼 것 같구요.
매 세트 마지막에 하는 바벨워킹런지는
몸이 좌우로 기우는 상황이 몇번 발생해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네요.
클린이 어설퍼 더 무거운 무게를 못하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구요. (ㅜㅜ)
운동을 게을히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희한하게 뱃살은 안빠지네요.
작년 이맘 때도 등이가 어깨, 허벅지를 보면 '오~ 운동좀 했네?'라는 소리를 듣는데
배만 보면....
한숨이 크게 나오고 고개는 절레절레 흔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