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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철수 "미친개" 김 보고 생각난 일화
게시물ID : freeboard_1355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빵
추천 : 1
조회수 : 8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2 20:04:48
뭐 별로 재미난건 아니지만, 본인주변 이야기라 써봅니다

미국인들하고 일하다 보니 다른 문화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면모를 보게되는데- 저 별명? 관련 이야기예요.

전에 일하던 곳 매니져가 T, Watson이라는 흑인이었는데. 이 사람 성격 좋고 이야기 잘 하고 농담도 잘 하는 사람이었어요.

시설관리팀에서 뭐 수리하러 오면 오바하면서 독촉? 비슷하게 농담으로 비서에게 "비서! 내 총 가져와" 라고 자주 했다더군요 ㅎ

나중에 시설관리하던 사람들이 전출가면서 선물이라고 뭘 내미는데, 보니까 액자더라구요. 
기념액자같은거. Plaque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소속국가 국기나 감사인사같은거 적어 넣어서 줍니다.
특이케이스로 술 좋아하는 사람한테 주는거에 참이슬 한병 들어있고 유리에 스티커로 "위급시 깨시오"라고 써있는 예도 있었어요 ㅋ

여튼 매니져가 받은 액자를 보고 사진찍으면서 풉풉 하고 웃었습니다.

거기엔 중앙에 은빛 권총 두 자루가 멋들어지게 들어있고
이름란에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T, "Get My Pistol" Watson
T, "내 총 가져와" 왓슨


참 미국인들은 유쾌하게 사는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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