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선풍기도 없고 바람도 안통하는 GX룸에서 3×4로 컨디셔닝을 진행했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움직이면 당연히 땀이 더 나고
숨은 또 얼마나 가쁘던지...
어제는 프리웨이트존에 사람이 별로 없어
염치 불구하고 워킹런지를 제외하고 그곳에서 진행했습니다.
에어컨에 대형 선풍기 바람이 정말 시원하더군요.
제가 이 헬스장을 1년 6개월 정도 이용했는데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스쿼트하는 여성분을 봤습니다.
그동안 러닝화 신고 스쿼트하는 남자들은 많이 봐왔었거든요.
중년으로 보이는 이 분은 로말레오3에 레 니밴드, 벨트까지 장착하셨더라구요.
심지어 로우바로 하시더군요.
엄지 척 +_+b
괜히 반가워서 '얼마나 운동하셨나' 말을 걸었더니
얼버무리면서 '2년 정도 했다'고 답하시고는 운동에 몰두하시더라구요.
(말걸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했어요)
스쿼트화 신어본지 오래되긴 했지만..
동지 만난 것 같아 괜히 반갑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