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라디오 대신해서 틀을거 찾다가 송재림&김소은 우결 커플때부터 좋아했어서
우리 갑순이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발암이 시작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연애물인 줄 알았더니 이거 극 발암물질이네요...
일단 갑돌이네 집구석...
자기 아들만 귀한 줄 아는 갑돌이네 엄마..
자긴 가진거 쥐뿔도 없으면서 지 잘난 맛에 사는, 갑순이 후려치기 쩔고 막말하는 갑돌이...
갑순이네 집도 만만치 않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식바라기 하면서 바가지 긁는 엄마
달린 입이라고 나오는대로 내뱉는 고모..
아버지 포지션은 방관자이시고...
아들은 철없는 어린애한테 장가가서 데릴사위하느라 말라가고..
아들 장모님은 허영심덩어리에.. 허구언날 사돈 불러다 살살 약올리면서 갑질하고
아들 와이프는 허구언날 놀러나가서 클럽가고, 술쳐먹고 실려서 들어오는게 일이고...
그 집 할아버지는 건강염려증에, 말 버릇이 "내 집 밥 먹고 살면 내 말대로 해!" 이거고...
언니는 전남편 빚 껴앉고 이혼해서 애딸린 남자랑 재혼했는데
남자는 집안일에 별 관심 없고, 가부장적이고.. 가끔 전처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시누이는 새언니 알기를 식모로 알고 시켜먹고 부려먹고.....
갑순이는.. 갑순이는..........
왜ㅠㅠㅠㅠㅠ 왜애ㅐㅐㅐㅐㅐㅐ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동생이었으면.. 아니 제 친구였어도 말릴만한 짓을..
남자때문에!! 남자때문에에에에에에에ㅔㅔㅔ!!
근데 심지어 그 남자 엄마는 자기한테 막말하고!!!
쟤가 공부 안하는건 니탓이고 너의 내조가 부족한 탓이고 너는 방해물이고 이런 막말하고!
남자라고 잘해주나!!! 남자도 지 엄마 닮아서 막말 쩔고!!!
근데도 그 남자랑 헤어지지를 못해서 발목잡히고!!!
으앙앙아ㅏ아앙아아ㅏㅇㅇㅇ
이 드라마도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날것이라는 드라마의 법칙이
저를 더욱 힘들게 하네여........ 진짜 너무 답답해서 몸져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