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출처 - 다음 화요웹툰 유부녀의 탄생 시즌1.5 14화
(모바일이라 링크걸기가 힘들어요 ㅠㅠ)

엄밀히 말하자면
그 사람의 뒷감화를 하는 겁니다.
물론 그 사람 때문에 속상한 일 있어서
위로 받고 싶을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오유에 쓴 말,그 사람 앞에서 똑같이 할 수 있나요?
그 사람의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고
하죠..
결국엔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간다고

그냥 친구/동료/동기에게도 적용되는 말인데
하다못해 사랑하는 부부/연인에게는 어쩌겠어요

그리고
1. 그 사람이 진짜 싫은 건 아닌데 그냥 잠시 미운경우

본 마음은 사랑하기 때문에
오유나 인터넷 등에 글 쓸 땐 화가 나서
'이 사람 나빠요~!! 나쁜 사람임!!' 하면서 글 쓰지만
시간이 지나서 댓글 달릴 쯔음에는 감정이 가라앉아서
'왜 울 남친/여친 욕해요 -A- 알고보면 좋은 사람이거든요'
식의 답정너를 시전하게 됨

2. 그 사람이 진심으로 싫은 경우

그러면 왜 그 사람이랑 계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나요
그 사람이 쓰레기라면 헤어지세요
쓰레기를 받아주는 건 쓰레기통밖에 없으니까요
그 사람이 정말 천하의 개썅놈이어서 헤어진다음에
하소연 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부부/연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또 헤어질 의사도 없으면서
그 사람을 인터넷에서 까대는 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닐 뿐더러
그런 쓰레기랑 사랑하는 자신에 대한 예의도 아니에요


그리고 어지간한 갈등의 원인은 의사소통의 부재에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대화를 안 해서 사소한 오해가 쌓이고
오해를 안 풀고 인터넷에서 증오, 분노를 증폭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고 푸는 게 아니라
그냥 묻어두기만 하고

오유나 인터넷에 글 올려서 다른 쪽 욕 바가지로 먹으면
기분은 잠깐 풀리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 되나요?

당사자끼리 잘 해결해요
당사자간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
같이 하는 이유가 뭐고 그런 관계가 의미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