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헤어진지 2달째 되는 날인데, 요즘 저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네여...ㅋㅋㅋㅋ
100일밖에 안 사귄 여자친구였지만
정말 이 여자가 세상 최고다라고 느낄 정도였고, 이 여자때문에 여자 보는 눈이 많이 높아졌어여...
여자친구가 일이 힘들다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헤어지고
의미없는 만남을 몇번 해보기도 했지만, 전혀 만족스럽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헤어진 여자친구 재결합한다고 해도 다시 헤어질 것이 눈에 보이고요 ...
25살의 사내가
살아오면서 연애라는거 딱 2번, 그것도 2번다 남들의 연애기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연애였고
요즘 드는 생각은
왜 사나 싶기도 하고, 사는게 재미도 없고 ... 전혀 의지도 안 생기고
그냥 목숨이 붙어 있어서 사는가 싶습니다 ㅎㅎ....
제가 대학원 때문에 타지 생활 중이라 그런가 싶기도 한데
1년뒤 졸업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긴 한데요...
그때가 되어도...친구들이 있고 부모님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한들
이런 마음이 치유될 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다들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잘 살지만
글쎄요...저는 결혼도 못할 것 같고, 무엇보다 저를 사랑해줄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많이 마음이 약해졌는지, 원래 운명론 이런거 하나도 안 믿고 사는데
철학관에 가서 내 운명. 운세. 이런거 물어보고 싶기도 해지고...
참...뭐가 원인일까요...
요즘 별로 살고 싶지 않는 25살 대학원다니는 사내의 한풀이였네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