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그래픽 디자이너 입니다.
정신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경력은 두자리수가 되어 있네요.
얼마전에 혹 중국에 건너와서 일 해 볼생각이 없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회사이름을 알아보니 나름 중국에선 꽤 알려진 회사더군요.
팀장직이고, 연봉도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게 높게 줄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저만 ok 하면 되는건 아니고, 몇몇 테스트도 거쳐야 할꺼고,
언어문제부터 해서 사실 넘어야 할 산도 많이 있습니다.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고, 결혼은 고사하고 현재 여자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듭니다.
억소리 나는 연봉에 사실 조건만 보면 거절할 이유가 없는 이야기인데
중국으로 가야한다는 말이 여전히 두렵고 고민됩니다.
수년전 많은 디자이너 및 개발자들이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을 당시
얼마 안되는 경력과 한국을 떠난다는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해
도전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다시 생각납니다.
중국... 어떤가요? 그쪽으로 경험이 있거나 좀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