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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d_18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누구누구★
추천 : 2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03 20:31:18
솔직히 저는 일본문화 별로입니다.
피상적이고 말초적이고...
재밌게 본 일드 영화는 많지만 '진짜최고다'라고 엄지척하고싶은 일드나 영화는 없어요.
하지만 심야식당은 예외입니다.
문화나 나라를 떠나서 그저 사람들 사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이 그토록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될줄 몰랐어요.
특히 스트리퍼 마리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스트리퍼라고 해서 봉춤을 추는 그런 스트리퍼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마지막에는 팬티까지 다 벗고 관객들 앞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아주 자신감있게 웃는 그녀의 모습을 처음보고 진짜 충격이었어요.
게다가 남친과 엄마에게도 자기는 나이가 들어서도 스트리퍼를 할거라고 자기를 부끄럽게 하지말라면서 아주 강하게 말하는 모습이 정말 컬쳐쇼크였습니다.
물론 군데군데 좀 일본스럽다고 해야할까
남자는 이래야해 여자는 그렇지 라는 단정짓기 좋아하고 정의내리기 좋아하는건 거슬렸지만
적어도 숨기고 외면하는게 아닌 있는 그대로 사람들 얘기를 보여주려는게 꼭 인간극장? 같았어요.
극장판하고 시즌4가 나온다던데..
챙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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