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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컴퓨터 이야기와 도움 급구...
게시물ID : computer_323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무나21
추천 : 2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03 21: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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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포크로 태어난 저는 어릴 적에 무척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단칸방에서 5명이 사는 우리집에서
컴퓨터는 그야말로 상상도 못 할
부의 상징이었죠.
 
중학교 1학년때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네 집에 있던 16비트 컴퓨터는
정말이지 너무나 멋져보였습니다.
 
친구는 그 비싼 컴퓨터로 알라딘이 막
장애물을 넘는 그당시 유명한 게임을
하고 있었죠.
 
그래요. 솔직히 저도 하고 싶었지만 저는
자존심 때문에 시켜달라는 말은 하지 않았죠.
지금까지도요.
 
그리고 아마 그때부터 황의 법칙이 시작된 거
같습니다.
 
386 486 586 686 786 886 986 십팔육 등등
숫자가 쭉쭉 오를 수록 컴퓨터의 성능은
급속도로 발전을 하여 오늘에까지 이르렀죠. 
 
당시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때 그 친구네
집에 다시 갔을때 그 화려했던 컴퓨터는
먼지만 쌓여 매물단지가 되어있었죠. 
그만큼 컴퓨터의 발전 속도가
장난아니었답니다. 
 
그리고 그와는 상관없이 저는 계속
컴맹이었고요.
 
대학교 입학을 했을때도 저는
컴맹이었습니다.
 
그러나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했을때
세상은 바뀌어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레포트를 수기로 받지 않았어요.
당시 이게 진짜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컴퓨터를 배우기로 합니다.
군대 제대할 때까지 투수 말고 타자를 전혀
못 치던 저는 베네치아라는 프로그램으로
지옥의 타격훈련을 하여 마침내 450타까지
치게 됩니다.
 
그렇게 타자가 좀 되니까 컴퓨터와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었지요.
 
그리고 선배의 도움으로 한메일넷에
가입하여 난생 처음 메일주소를 만들었고요.
 
당시 김기덕의 두시의 데이트를 들으면
 id가 뭐뭐뭐인 사람이 이런 의견을 냈다'라며
id id 라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메일을 만들며
id가 뭔지 알게 되었답니다.
전에는 id가 뭘 의미하는지 진짜 궁금했었거든요.
 
그리고 곧 스타크래프트를 알게 됩니다.
 
솔직히 스타크래프트는 저를 컴퓨터와 아주
친하게 만들어준 정말 소중한 매게체였습니다.
(너무 친해져서 문제였지만...)
 
아무튼 스타크래프트와 포트리스 그리고
카르마온라인부터 스페셜포스까지 섭렵하던
저는 피시방이 아닌 집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 구입을 위한 장기 계획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2000년에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답니다.
 
당시 약 100만원 정도에 샀던 컴퓨터는 웬만한
게임은 다 돌렸던 부두쓰리라는 그래픽 카드를
갖고 있었죠.
 
처음 인터넷 회선은 두루넷이었습니다. 
 
인터넷 처음 연결했을때 그 기분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그때 왜 윈도우가 윈도우인지 알게
되었고요.
 
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윈도우였는데
인터넷을 하며 정말 이건 다른 세상을 보는
창문이 맞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진짜 이름
잘 지었네'라고 감탄을 했었죠.
 
컴퓨터의 구입은 많은 것을 바꿔놨습니다.
 
이제 더 이상 친구들과 야구 비디오를 같이 
본 후 꾹 참고 집에 들어와 다시 혼자 기억을 
꺼내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되었죠.
이제 더 이상 핫윈드라는 책을 돌려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시발 지금이야 다 워닝으로 볼 수 없지만
 그때는 진짜 장난아니었죠. 아오 시발!!!
 
아무튼 그 컴퓨터 이후로 몇 번 더 사고
최근에 컴퓨터는 2011년에 산 조립컴퓨터입니다.
 
사실 2011년만 해도 그냥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사는 거 자체가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인가 알아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오유회원님들에게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현재 고성능 게임을 무난하게 하면서
좀 오래 쓸 수 있는 조립컴퓨터
견적 좀 내는 걸 도와주셨으면 해서요.
 
예산은 120~150까지이고요,
150 넘어도 됩니다.
 
가성비 좋고 안정성있게 쓸 수 있는
걸로 부탁드려요.
 
그리고 전에는 조립컴퓨터 판매하는
곳에서 물건을 택배로
받았는데 이번에는 동네 컴퓨터 수리하는
곳에 견적서를 주고 조립을 맡길까 하는데
이 방법이 괜찮을까요?
제가 지방에 있거든요.
 
전에 as 받을 때 컴퓨터를 택배로 왔다갔다
하다가 잘못된 적이 있어서요.
 
우리 친절하신 오유 회원님들의 도움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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