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씨를 비롯해서 각종 음식관련 칼럼에 보면 진짜 맛있는 건 잘 숙성된 선어인데 한국사람들이 생선 먹을 줄도 모르면서 비싸고 질긴 활어를 초장맛으로 먹는다는 비판이 있는데요...
얼마전에 김어준 방송에 황교익씨가 나와서 그런 이야기 또 하던데요
솔직히 저는 활어가 좋아요. 일본인들 선어 좋으면 그렇게 먹으라고 하세요. 저는 활어가 좋은 걸 어떡해요. 일본인들 잘 먹지도 않는 깻잎에 회 넣고 초장 얹어먹으면 스시나 사시미와는 다른 맛이 나고요 쇼타에 나오는 눈앞에 펼쳐지는 아른한 추억 같은 것도 펼쳐지고요... 맛있는 걸 어떡해요
맛은 주관적인 거 아닌가요?
미국인들은 아마 참치는 스테이크가 제일 맛있다고 할 걸요? 그럼 다들 그렇게 먹어야 하나요?
길어봐야 100년 내 입에 맞게 먹다 가게 해 주세요. 음식에 정답이 어딧어요 맛있고 먹고 안죽으면 정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