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제 사랑하는 동생이 떠난지 1년이 됐어요.. 네.. 동생처럼 가족처럼 키웠어요..ㅎ
49일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제도 지내주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1년이 되었네요..
10월 2일에서 3일 넘어가는 자정이 지나 제사상을 차려줬습니다.. 사료와 좋아했던 음식 몇가지, 간식.. 한우양지도 사와서 삶아서 찢어 올려줬어요..
그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너무너무 보고싶고 자고 일어나면 내옆에 자고있을것같고.. 몇개월이 지나니 조금은 안정이 되었어요..
상차리구 초에 불붙이구 향피워 꽂고.. 너무너무 또 보고싶어서 엉엉울고..
3일 낮에 잠시 낮잠을 잤는데.. 꿈에 나왔어요..
1년동안 진짜 단 한번도 꿈에 안나와서 너무 야속했는데 꿈에 나오더라구요.. 근데 제대로 못봤네요..ㅠ
꿈에 나와서 대소변을 보고 갔어요..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얘가 잘먹고 갔다고 인사하고 간거같다고..ㅠ.ㅠ
저도 그런것같아요.. 말을 못하니까.. 차려준거 잘먹었다고 고맙다고 꿈에 나와줬나봐요..ㅠㅠ
꿈에서 깨서 머리맡에 둔 액자보고 또 펑펑 울었네요..ㅠㅠㅠ
아직도 너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