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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여자.
게시물ID : love_12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트색나이키
추천 : 1
조회수 : 9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04 17: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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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3년간 직장생활하고 몸이안좋아 6개월째 쉬는중. 
(중간에 이직으로 한달정도 쉬었음) 
추ㅣ직은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고 있는중...

 남자:직업군인으로 있다가 다쳐서 제대함. 1년쉬고 
6개월정도 자리못잡고 방황하다가 직장잡은지 1년차....

지금 이게 우리 둘의 상황이다. 
참 웃긴게 늘 한명이 일하면 한명이놀고 
다른한명이 일하면 또 한명이 논다. 

남자는 일하는동안 연락을 못한다. 
휴대폰을 아예 가져가지 못하기때문에 이해한다.  
점심시간에 짤막한 통화가 전부다. 이해한다. 
나도 회사다닐때는 그랬으니까. 
토ㅣ근도 들쭉날쭉하다. 
일찍할때도 늦게할때도있다.
회식이 있는날이면 어김없이 새벽에 들어간다. 
이해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일주일중에 3~4일은 연락두절인채 잠든다.
퇴근하고 집에 가고있다.
밥먹고 집에 가고있다. 
이제집이다. 
그전화이후로 연락두절이고 
그다음날 점심쯔음 전화가온다.  

나는 점점 쪼잔하고 이기적인여자가 되어간다.
남자친구의 사회생활과 피곤함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랑만 갈구하는 여자가된다. 

2주동안 자는건 좋으니 집에 도착해서 잔다라는
카톡하나만 보내달라고 말했다. 
매번 알았다고 미안하다했다. 
어제저녁도 말이없었다. 
나는 지쳤다. 
나도 회사다닐때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매일 야근해도 이러지않았는데 라는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않는다. 

어제밤 난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남자는 나에게 화를냈다. 
이기적이라고 내가 힘든건 안보이고
연락안하는것만 보이냐고 나에게 반문했다. 
할말이 없었다. 
그만말하자 했지만 남자는 화가나는지 나에게 퍼부어댔다. 
나도 말이 좋게 나가지않았다. 
점점 서로를 비꼬고 상처준다. 

남자가 말했다. 
니가 하는게 뭐가있냐고. 
무엇을 노력했냐고. 
할말이없었다.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남자가 말했다. 
아침에 전화하면 자고있는 니목소리가 싫다고. 

우스웠다. 
넌 쉬는 일년동안 출근할때마다 전화하는 
내전화를 거의 받지않았다. 
그런데 넌 전화받는 내가 자고있어서 싫다한다.
그사실이 너무 우스웠다. 
너와 나의 마음차이가 그정도였음이 느껴졌다.

나는 남자에게 다시한번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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