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이 낫질 않습니다.
완치됐나 하고 방심하면 배아프고, 또 며칠 약 먹고 좋아지면 배아프고 무려 3주째 반복이네요.
다행히 오늘은 그 '좋아지는' 시기라서 운동하고 왔지만 확실히 출력이 떨어지네요.
병원에선 계속 증상이 반복되면 큰 병원 가서 검사 받으랍니다.
거 참... 서른 아홉도 아닌데 올 한해 내내 건강운이 꽝이네요.
중요한 시험 직전에 독감에 걸리질 않나, 아파서 찾아간 병원에서 숨 못쉬는 치료 부작용을 얻어오질 않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홧김에 평소 안 하던 머신운동까지 알차게 조지고 왔습니다.
재밌는 건 운동이 첫 1시간까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데 90분이 경과하면 오히려 심박이 차분해지고 해 떨어질 때까지 운동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겁니다.
가장 위험한 증상이죠 ㅋㅋ 네거티브 호르몬이 분비되어 신체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대신 근육을 분해하고 있는 거니까요.
몸도 여러모로 안 좋은데 무더위라도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