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공간 국민성장' 창립 심포지엄 6일 개최
문 전 대표 측은 4일 "문 전 대표와 뜻을 함께하는 분들의 자발적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가칭)'이 6일 창립 심포지엄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들어간다"며 "문 전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정책 비전의 방향과 큰 틀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본격 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각각 '국민성장시대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안보와 성장,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싱크탱크에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등이 합류했다. 싱크탱크 소장을 맡은 조 교수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국제기구 경험을, 대통령 경제보좌관 및 주영대사를 통해 정책실무 경험을 쌓은 경제학자다.
교육부총리·통일부총리 등을 지낸 한 전 부총리는 상임고문을 맡고 원로 경제학자인 박 전 총재는 자문위원장을 맡는다. 이 밖에도 40여 명의 전직 총장급과 원로 학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부소장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연구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이 맡기로 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인물과 정책의 지평을 넓히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학계의 원로·중진·신진 학자들이 두루 참여하고, 보수·중도·진보 진영 학자들이 고루 망라되는 넓은 스펙트럼의 정책 집단을 지향한다"며 "미래 한국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안을 만드는 일에 특별히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산하에 경제·안보외교·과학기술 등 7개 분과를 둘 예정이다. 특히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경제·민생 대안을 내놓기 위해 국민성장추진단, 더좋은더많은일자리추진단, 청년미래추진단, 안심출산안심노후추진단 등 10개의 핵심 추진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내 1000명 이상의 교수가 참여하는 정책대안그룹으로 확장해 대선을 앞두고 정책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