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결여된 쭈글이므로 음슴체로 갈게요,,,,,

9월 초에 소개팅을 했음.

느낌이 나쁘지 않았고 그쪽에서도 좋은 느낌을 받은 듯 했음.

그 다음 만남까지 5일정도의 기간이 있었는데 매일매일 연락했음.

잘 잤냐부터 시작해서 잘자라까지.

두번 세번 만났음.

세번째 만나던 날, 밥먹고 잘 놀고 집에 가려고 카페에서 일어나려는데

소개팅 男 - 우리 다음에 언제만날지 안정했어!!! 앉아봐!!

열흘뒤로 네번째 약속을 잡았음.

역시 매일 연락했음.

아 이제 다음에 만나면 사귀자고 하겠다..... 헐.... 드디어 나도 죽창을 맞는구나 헤헿ㅎㅎㅎㅎㅎㅎㅎ

이랬는데....................................

이랬는데!!!!!!!!!!!!!!!!!!!!!!!!!!!!!!!!!!!!

10월이 되자 갑자기 연락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여? 우리 개천절에 만나기로 했는데여????????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아직 안정했는데여????????

이렇게 연락없는거 있긔없긔?

혹시나 무슨일이 생긴걸까 싶어 연락을 해볼까 했지만

나란 오징어 쭈글이가 되다 못해 먼지가 되어 사라진 듯............ㅜㅠ

그래 역시 소개팅은 위험해..................

이제 절대 탈영따윈 생각조차 않으리........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