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정치외교학 전공으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집에서 유학을 보내줄 형편은 되지 않지만 (or 서민) 장학금받고 상위권 미국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 너무 많으시고 저는 아직도 인생을 배워야 할 단계에 있어서--자랑이 아닙니다 상황을 좀 설명하려고 해서.. 이해해주세요~~).
전공이 전공인지라, 그리고 한국 대중의 정치 인식에 대한 학부졸업논문을 쓰고 있어 이번 학기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학교에서 제일 친한 한국인 친구는 대대로 교육자 집안 (교수) 에서 큰 것 같고 사립초,국제학교 나오고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랑 한국 외국항상 많이 왔다갔다 했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친구의 정치인식에 대해서 깜짝 놀랄 때가 있네요. 그 친구 아버지도 사회과학쪽 교수님이신데
일단 친구는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이 공산주의됐을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하고 진보쪽을 빨갱이라 표현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히 잘못하고 있는 건 없다라고 말을 하네요. 평소에도 꽤 비판적인 친구인데 그래도 최고의 교육/집안에서 자란 친구의 배경을 고려하면 이러한 관점들은 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보수/기득권 층 20대는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