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른대학 다니다 잠시 방황하는게 겹쳐
일반 남성들보다 3년 늦게 대학에 진학한
늦깎이입니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학회는 주로 20,21살만 있어서 부담스러워 못들어가고
그나마 조금 나이가 있는 사람들도 있는
동아리에 들어갔지만
그래도 20,21살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게다가 저랑 동갑나이들은 취업이나 기타 이유로 동아리에 제대로 못들어와
그저 20,21살들이 대부분인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나이가 있어
"내 나이에."
라는 생각만 들면 왠지 거부감이 느껴지고, 20,21살 아이들한테서도 저를 불편하게 여기는게 느껴진느 것 같아
서로가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동아리도 제대로 못나가는게 현실입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막상 다가가려면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겠고, 무슨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고,
마치 잠시 다녔던 회사의
팀장, 부장님과 앉아 얘기하는 것처럼
마치 제 얘기를 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받아들이고 안웃긴것도 웃어주는게 보여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남을 위한 배려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인맥이 생성되지 않은 것 같아 갑갑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대학교에서는 인맥이 중요한데
제가 다가가도 상대방이 불편해한다면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가끔 20,21살 애들이 단톡말고 자신들끼리의 톡방을 만들어 얘기하는 것을 볼때면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