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욕해주십시요.
저는 패륜아입니다.
10년넘게 파킨슨병을 앓고 아버지와 이혼하신 어머니를
어제 오전에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예전부터 외가친척들 모두가 힘들어도 어머니와 저 그리고 동생을 위해서라도 저희 가족에게
병원에 보내야한다고 말할 때 어머니는 제가 모시고 있고 절대로 정신병원이나 요양병원은 안가겠다고
어머니한테도 제가 지켜드릴테니 걱정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어제 제 의지로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지켜준다했는데.. 점점 정신이 이상해지시고 환청,환각,우울증등 겹쳐서 공격적으로 변하시는 모습이 잠깐 잠깐 나와도
제가 다 안고갈거라고 잠깐 어머니가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말했었는데..
주말에 아파트에서 순간적으로 뛰어내릴려는 모습과 눈 앞에 있는 과도, 망치를 들고 저를 때릴려고하고 어머니 스스로 자해할려는
시도를 보고는 결정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패륜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