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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다가 폭풍 눈물 흘렸네요ㅜㅜ
게시물ID : animal_168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트라의이름
추천 : 10
조회수 : 811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10/05 23: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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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 뒤척이고 있는데


울집 서열1위 아빠바라기 감자(냥,1년6개월)가

제 발쪽으로 와서 눕길래

발로 마구 주물럭 거렸는데 (따뜻하고 보들보들해서 넘 좋음)

귀찮다는듯이 일어나길래

아흐...좋았는데 가지마 가지마 하고 있었는데...


오른발에서 왼발쪽으로 옮겨가더니

그 조그마한 머리를 제발에 턱 올려놓고

앞발젤리를 제 발바닥에 대고

고로록 고로록 하면서 자는데.....ㅜㅜ


순간 너무 행복하고ㅠㅠ

이 예민하고 도도한 생명체가

나를 온전히 믿어서

저리도 태평하게잠을 청하고

은근한 애정을 표시한다는게 너무 감동적이어서

폭풍 눈물 흘렸네요ㅜㅜㅜㅜㅜ


아아...고양이는 정말 사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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