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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실화] 그녀들의 본능 ㄱ- 그리고...
게시물ID : humorstory_126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8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6/10/13 17:03:52
(반말 이해해 주세염 덜덜)


때는 서기 2001년 내가 여고 1학년에 막 입학했을 때였다

꺄르르르 즐거운 소리가 울려퍼지는 이반은
1학년 12반 바로 우리반이다

아 시작부터 조낸 상큼하기 짝이 없구놔~ *-_-*

하면서 얼굴을 붉히고 있을 당신-_-!!

일단 시작부터 강하게 하드코어로 나가보자 
야동 이야기와 만화책 야설-_-먼저 상콤하게 이야기 보따리 후떡 풀어볼까 한다
오늘은 만화책 이야기로 스타트를 끊어보겠다~

.........보통 남자들은 생각을 하지

아 응가(...)도 안할 것 같은 사랑스런 그녀들이
과연 그 즈질스런 것들을 볼 것 인과?

아냐아냐 그럴리가 없지 암! -_-

하고서 혼자 자기 합리화에 빠지지만
지금부터라도 산소같은 여자들을 생각하며 여자를 신격화하는 순수하고 순진하기 짝이없는
조낸;; 퓨어 100% 남정네들은 당장!! 뒤로가기 고고싱을 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너무 충격 먹어서 울까봐-_-;

여튼 그 날은 햇살이 주구장창 맑디 맑던 월요일이었드랬다
놀기만 해도 왠지 철천지 웬수매냥 압박스러운 월요일 온 종일 떠드면서 놀던 나는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소리에 후다닥! 책을 펴고!!

...여느때처럼 놀기 시작했다 ㄱ-

국어 선생님은 들어오셔서 조는 아이들을 깨우시며
열심히 침 튀기시며 말씀하시다가

어느 순간!

경직하여 한 아이를 불러내셨다

" 야 000 너... "

졸던 애들이 무안단물이나 선두라도 먹은 듯
다같이 일심동체 하여 일어나-_-그 아이에게 시선을 꽂았을 땐

밑으로 보는것도 아니고 대범하기 그지없이 상고 만화과랍시고
아무런 죄책감없이;; 책상위에 턱하니 책을 올려놓고 있는
변태로 소문난 박모양이 있었으니!!

모두 생각했겠지

' 분명 삐리리하고 삐리리한 저질 삼류 책일게 뻔해! 우리들을 위해? 목숨만 부지해다오...'

선생님의 안면 근육이 파들파들 떨리시더니 말씀하셨다

" 000!! 지금 당장 보고 있는거 들고 앞으로 튀어나와!!!!!!!!!!!!!!!!!!!!!!! "

아...이론이론 실기실기 완전 *됐구놔 -_-;

나는 그 녀석과 친했(...)으므로 안쓰럽기 그지없었지만
솔직히 전혀 옹호해 줄 입장은 아니었다;; 누가 까발리고 보래 사발면아...
얼렁 가서 쳐 맞으렴

사실...그래도 우리는 친구니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다들 같은 마음이었겠지

정말이지 그 책이 과연 무사할까 싶어 가슴이 조마조마했다=_=

그 누구도 그 책이 버려지는 건 원치 않았을 것이었고
난 불안감에 가슴이 콩닥콩닥할 정도였다
마음속으로 믿지도 않는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를 올렸지

하나님 저 아이가 죽든말든ㄱ-상관은 없습니다만 저 책만은 제발...
제발...구제해 주세요...

그 책은 야오이(남자끼리 사랑하는 거-_-;)의 어린이 세계명작인
'*을 안고 있었다' 라고 하는 하드코어 야오이 시리즈 물 중에서도
강도가 강하기로 소문난 *권 이었던 거시다!! 난 이미 알고 있었지...

그 책의 희소가치를(...)

.........여튼, 앞으로 당당히 나간 박모양
여전히 아무런 죄책감 없는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이다-_-

선생님은 책을 빼앗아 앞표지에
당.당.히. 19금이라고 쓰여진 걸 보시더니
더더욱 분노하셔서 핏줄이 팍팍 솟으시더니만-_-;;;

주저없이 회초리를 내리치셨고
박모양은 맞으면서도 해맑은 무표정을 결코;;잃지 않았다

무서운 기지배;;;;;;;;;;;;;;;

그런데 책은? 책은??? +_+

오.....아직 선생님 손에 살아계시는군요!
감사합니다!! 하나......ㅠ0ㅠ

...님을 채 외치기 전에 지나치게 분노하신 선생님은;;
그만 책에 속력을 실어 시속 161km의 강속구로 창문 밖으로 내리 꽂으셨고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

다들 소리없는 비명이 오고 갔으며;;;
개 중에는 입밖으로 우워어어 끼어억(...)비명을 비르는 애들도 있었다-_-

...그게 바로 나다;

여튼 그 사건 이후에 우리는 늘 자료를 챙겨주던 박모양을 등한시 했으며
평소엔 자주 나눠먹던 농심 새우과자 한 조각도 용납하지 않았고;

침울해진 박모양은 어디서 찾았는지 아니면 사왔는지
그 책을 들고 다시 컴백했으며
다시 우리반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즐거운 이야기 ㄱ-

결론: 죽으나 사나 자료 주는 애들은 좋은 애들이다 조낸 쳐 사랑합니다

휴우-_-
죄송합니다 남자동무들...하지만 아직도 2,3편이 남아있습닏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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