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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나와 너의 차이
게시물ID : humorbest_1263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
추천 : 24
조회수 : 2663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09 17:11: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6/06 23: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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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다르다는 것은 결코 나쁜것이 아니다.
 
결코 틀린것이 아니다.
 
내 생각에는 오히려 다름이라는 것이 바로 인간, 동물, 깊게는 생물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예를 들어보자면
 
세상의 모든 꽃들이 전부 5장의 둥근 잎을 가진 붉은색 식물이라고 한다면?
 
아직 감이 안잡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강아지가 전부 몸길이든, 눈의 크기이든, 심지어 얼룩의 크기와 모양, 갯수마저 똑같다면,
 
그것은 정말 섬뜩한 일이지 않을까?
 
 
 
우리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이어지기 쉽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것이다.
 
하지만 완벽히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과연 우리들은 그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가?
 
당신과 똑같은 목소리로, 똑같은 웃음으로, 똑같은 얼굴로, 똑같은 박자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럼에도 그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가?
 
그 사람을 인정할 수 있는가?
 
 
 
 
결국, 다름이란 같음보다 더욱 중요한 성질이라는 것이다.
 
다양성이야 말로 세상을 이루는 것이다.
 
 
 
 
 
"박..박사님! 1955호가!! 1955호가 이상행동을..."
 
탕, 하는 소리와 함께 나는 죽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아니다.
 
'나'는 이곳에만 3000명이 있다.
 
 
 
 
나는 어느날 깨달았다.
 
다양성의 중요성을
 
그래서 정리하는 것이다.
 
모든것은 다양성을 위하여.
 
 
 
 
찰칵 소리와 함께 문고리가 덜컹거렸다.
 
나는 총을 문을 향해 겨눴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그곳엔 1352번의 '나'가 있었다.
 
나는 '나'에게 물었다.
 
 
 
 
 
나와 '나'의 다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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