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이었습니다.
가족들 기분이 별로인 상태에서
며칠전 주문한 홍어가 도착해서 막걸리랑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가족은 그렇잖아요. 맛난 거 먹다가 살짝 다툴 수 있는거...
그런데 좆선 애독자인 저희 아버지가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조만간 6개월 내에 미국이 북한 선제타격해서 한반도가 불바다 되고 우리도 어찌될지 모르는데
살아있는 동안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그 무책임함에 화가 나서 아버지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니, 노인네들이 나라 다 망쳐놓고 지들은 살만큼 살았으니까 그딴 상상을 하시냐고.
아무리 북한 공산당과 새누리가 존속하는 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는 걸 설명해도
모르쇠 하시고 그런 이슈가 대선용이라는걸 인정안하시네요.
아무리 가족이라지만....하..........
괜시리 우울한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