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썰전'이 나오길래 틀어놨습니다.
일찍 안자는 우리딸 옆에서 학교 갈 준비 하고 있었구요.(안재우는게 아니에요-_-)
공권력에 대한 미스박의 그릇된 인식에 대한 낭독의 일부분 영상이 나온 후 2005년 노무현대통령님의 영상이 나왔습니다.
시위 도중 돌아가신 농민분에 대해 사과하는 연설로 보였는데
공권력의 집행에 대한 잣대는 더 엄격해야 국민이 다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설이 화면으로 나오고 있었고
집안일 정리하느라 왔다 갔다 하다가 잠시 서서 저도 모르게 그랬습니다.
"개돼지들에게 정말 아까운 대통령이었어............."
그러자 책가방을 다 싼 딸래미가 일어서서 저한테 그랬습니다.
"비단을 걸레로 썼어요."
고슴도치 에미 눈엔 그저 감동이었다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