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자해를 한다거나 일부러 다치는건 싫거든요.

아프잖아요ㅠㅠ 아픈거는 진짜 싫은데

어떻게 해서든 다치게 되고 멍이 들거나 상처가 나서 그 상처를 보면

뭔가 기분이 좋아요. 크게 다친거 말고 피멍이나 베인 정도요.

이번에 집에서 미끄러져서 무릎에 엄청 크게 멍들고 오늘 운동갔다가 기구를 잘못쳐서 손에 멍 들었는데 뭔가 볼때마다 되게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맘이 편해져요 ㅋㅋ

  같은 예로는 적당한 근육통도 좋아해요. 처음에 하체운동을 빡시게 해서 다리 못들고 계단 잘 못 내려갈 때의 느낌도 좋아했는데 ㅋㅋㅋ

그렇다고 막 보상의식? 내가 열심히해서 이렇게 됬구나! 하는 식의 그런건 아닌것같아요. 그냥 다친거에도 같은 반응이니 ㅋㅋㅋ 보상의식은 체중계를 보면서만....

  이게 이상한건가 싶어서 주위사람들한테 대충 물어봤는데 한두명은 어느정도 이해한다고 하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다 기겁하네욬ㅋㅋㅋㅋ

뭐... 정상이 아닌것 같기는 한데 왜이러는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절대로 크게 다치는거나 자해는 싫어합니다 ㅋㅋㅋㅋ

일부러가 아닌 자연스럽게! 소소하게! 난 상처들이 좋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