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님이 옆에 없으므로 음슴체.
같이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잠깐 외출할 일 있어 나가는 남편님이
님 - 뭐 시원한거 사올까요?
나 - 응? 아무거나요~
님 - 네 그럼 몰디브 사올까요?
나 - ??? 아 네 ㅋㅋㅋㅋㅋ
몰디브=모히또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하자~라는 식상한 개그를 치는게 아님.
울집 남편님 종종 명사나 성명을 쌩뚱하게 말함.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되서 괜찮긴 한데 연애할땐 종종 싸우기도 함.
예를들면
님 - 사랑을 그대품에 나온 하희라 있잖아요.요새는 드라마 안나오네요
나 - 읭??? 그거 신애라인데....?
님 - 무슨 소리~하희라 맞잖아요! 그 차인표랑 결혼한!!
나 - 아니!!! 그러니까 신애라죠!!!
글케 한바탕하고 검색해서 확인하고 매번 내가 맞고 남편님이 잘못 앎.
나름 심각한데... 좌뇌에 좋은 음식을 먹여야 하나요?
(그런데 정작 사온건 모히또가 아니고 아메리카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