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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hil_12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utopoiesis★
추천 : 0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11/02 09:05:36
제자가 활을 쏘았다.
과녁의 정중앙을 뚫었다.
스승이 물었다.
"자네의 화살은 적중했는가?"
제자가 답했다.
"네, 정확히 중앙의 빨간 원을 맞췄습니다."
스승이 다시 물었다.
"자네의 화살은 어디로 갔는가?"
제자가 답했다.
"과녁에 있습니다."
스승이 말했다.
"자네는 아직도 활을 제대로 쏠 줄 모르는구만"
제자가 물었다.
"제 화살은 어김없이 과녁의 중심을 꿰뚫습니다. 어찌 제가 활을 제대로 쏘지 못한다고 하십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활을 앞으로 쏘면서 동시에 뒤로도 쏘지 못하면 활을 제대로 쏜다할 수 없네."
제자는 그 길로 수행을 떠났고,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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