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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헤어진지 10년..
게시물ID : love_12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엔미
추천 : 1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7 19:37:53
첫사랑까지는 모르겠고 처음 사귀었던 사람은 분명히 너였지..
키스가 어떻게 하는 건지도 잘 모를만큼 부족했고 순수했는데
그러면서도 싸우는 건 왜 그리도 잘했는지 
아마도 맞춰가는 법을 몰랐기때문에 그리 다툰것 같아

만나면 죽고 못살면서 못 만나는 날은 무조건 메신저 배틀
너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어떠한 일로 정말 힘들었던 그날 
한시간만 조용히 있고싶어 잠시 너를 차단한 것 뿐인데 
기가막힌 타이밍에 초대하는 바보같은 네친구. 결국 이별..

헤어지고 반년 후 혹시나 하는 맘에 보낸 이메일에
당연하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날아온 너의 답장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 태연한 네 태도에 희망을 봤지
하지만 넌 절대로 직접 만나는 것만은 안된다고.. 

그렇게 글자로만 연락한지 벌써 10년이 되어버렸어
점점 뜸해졌지만 끊이지는 않았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
다른 건 다 대답해도 끝까지 이유만은 말해주지 않는 너
왜일까.. 다른남자 만나지도 않고 날 만나주지도 않아

언제나 따스한 옛친구처럼 다정한데 
내가 힘들어 널 찾을때마다 따스한데 
왜 만나주지는 않는 거니 도대체 왜.. 
예전 내 실수들 이젠 다 이해한다면서 왜.. 

너한테 난 도대체 뭘까. 
답이 있기는 할까
10년이 지났어도 풀리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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