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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호구로 보고 떠봤나봐요 그리 살지마라
게시물ID : freeboard_1357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졸리조이
추천 : 1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07 1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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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원래 머리도 나쁘고 호구이긴합니다
특히 돈 문제는 입을 잘 못떼고 손해보고 살았어요
그런데 가만히 있는 저를  흔들어 놔서 함써봐요

갑자기 전화 한통이 와서 받았더니
짧게 얘기하면 몇년 전 제가 과외비를 선입금했는데 
과외를 못하고 돈도 못 돌려줘서 전화했다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그때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과외비니 뭐니 정산할 정신이 없었어요 
참고로 저는 성인이고 외국어과외였어요

그리고 저는 첨에 다른 과외선생님인줄 알았어요
근데 통화하다보니 아니었던거죠
그래서 반갑게 받았는데  

여튼 돈을 돌려주고싶다 이러는데
 제 바보같은 성격에 돈은 됐다고 했어요

네 제가 바보같죠
이건 제가 잘못했어요
왜때문인지 모르겠어요 딱 부러지게 얘기도 못하고

근데 그쪽도 어쩜 계좌번호도 안 물어보고
뭔가 이상하더군요  
즉 뭔가 바라고 전화한듯한 느낌요 

끊고나서 아는 언니한테 연락하니 
저한테 다시 과외 이런걸 부탁하려는거 아니냐고
순수한거 같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돈은 왜 안 받았냐고 하더군요

적은 돈이지만 왜 안 받냐고
땅을 파보라고

저도 생각해보니 적은 돈이라도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가 
되더라구요
요새 형편이 안 좋거든요

거기다 문득 제 책까지 빌려가 안 돌려준 기억이 나서 
카톡으로 책을 돌려달라 
그리고 맘에 걸리면 과외비를 여기로 돌려달라고 계좌를
적어보냈습니다 

네 찌질하지만  그렇게 했는데 
돈 얘기는 쏘옥 빼고 책만 우편으로 보내준답니다
허허 

잘보이도록 단락도 많이 띠어서 입금해달라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지금 10시간 지났는데 돈 입금안된거 보면
줄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설마했는데 진짜 돈 주겠다고 몇년만에 전화한게 
아니었나봐요
진짜 무슨 속셈이 있었던듯 

제가 전화통화에서는 안 받겠다했지만 저렇게 문자 보냈음
진짜 돌려줄 생각이었으면 바로 돌려주는게 맞지않나요
네 치사하다고 생각되지만
잘못을 굳이 따진다면 남의 돈 꿀꺽하고 연락 안 한 죄가 더 크지 않나요

이래저래 기분 상하네요
설마했는데 정말 저를 좀 이용해보려고 전화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아요 

애도 있는거 같은데 그러고 살지마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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