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1일 오후 9시30분경 퇴근하던중 수원 세류동 비행전투단에서 수원 세류사거리방향으로 비상깜박이를 켜고 저속 주행중인 싼타페CM이 보이더라구요... 순간 저는 너무 놀라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차량 밑에는 큰 진돗개 한마리가 오른쪽 다리가 끼인 상태로 매달려 가더군요... 너무 놀라 클락션을 울리고 차량을 정지 시킨 후 내려 119에 바로 전화하고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119 구조대가 오기전 상황설명을 들었는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차주는 제가 정지시킨 곳에서 300m가량 정도 되는 곳 횡단보도에서 개를 친 후 끼인거 같은데 너무 놀라 그대로 빠지겠지 하고 주행한 모양이더군요...ㅡㅡ 119 구조대가 오는 동안 울부짖는 개를 보고있자니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입장이기에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리는 이미 심하게 골절되어 보였고....너무심한 출혈상태....발톱과 치아는 팔을 빼내려과 몸부림치며 많이 빠지고 훼손된 상태.....한숨쉬며 뒤를 돌아보니 진돗개는 끌려오면서 너무 힘들었는지 끌려온 자국주위에 흩어져있는 대변들.... 너무 화가나서 119구조대에게 전화해 재촉하고 도착했을때 부터 구조하는 직전까지 그자리를 떠나지못하고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네요.... 사람이던 동물이던 자신에 의해 사고가 나면 일단 제발 좀 멈춰서서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휴....지금도 글을 쓰는 손이 너무 떨려 진정이 되질 않네요.... 너무 안타까운 사고현장 목격이였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