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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포증인 나. 엄마 모시고 진주유등제 가야 하는데
게시물ID : freeboard_1357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여전히
추천 : 2
조회수 : 1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08 0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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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잠이 안옵니다.
엄마는 너무 들뜬 목소리로 이미 행복행복 하시는데
. 아. 전화 끊고나니. 
잠이 안옵니다.

집주변에서 벗어나는거. 
친정엄마랑 단둘이 여행하는거.
진짜 힘든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나.
그러나 이렇게 억지로라도
오빠나 언니가 하는 효도의 1/100 쯤.. 하고나면(치르고나면) 
 죄책감은 조금 면해지긴 하고

막상 약속잡고 나면
잠을 못잡니다.

엄마가 저리 좋아하시니
더 많이 죄책감 느껴지고

자야 하는데 잠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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