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80일 갓 넘은 아기 키우고있는 새댁이에요 저는 위로 큰언니 밑으론 막둥이 남동생이 있어요 큰언니는 친언니가 아니라 양언니에요 동생은 제 친엄마가 남겨두고 가신 10살차이나는 동생입니다 저는 아직 23밖에 안됐구요 엄마가 새엄마시구요 저 고등학교때부터 트러블이 상당히 심했었어요 그럼 항상 저에대해 저희 친가친적분들에게 이상한 소리 하시길래 그걸 고모들이랑 언니들에게 처음 들었었는데 참 기분이 뭣같더래죠 없던일도 지어내시더라구요 웃겼어요ㅋㅋ 하지만 저도 이제는 결혼하고 아기를 갖었으니 예전처럼 분란을 일으키며 머리아파지고 싶지 않아서 서로 어색하지만 겉으론 참 좋은척 하고있어요^^ 근데 오늘 참다참다 하소연하고싶어서요 어디가서 얼굴이랑 이름까고 얘기하면 저랑 제남편 제아가만 창피하니 위로 큰언니는 작년에 결혼했고 저는 올해결혼해서 언니는 작년에 아가를 낳았고 저는 올해 아가를 낳았어요 제가 좀 유치한거같긴 한데 아빠는 항상 저를 만날때마다 엄마몰래왔으니 엄마한텐 비밀이다 밥먹을때도 비밀이다 아가 예방접종 같이맞추러가도 비밀이다 매일 비밀비밀 무슨 제가 엄마입장으로 봤을땐 내연녀 같더라구요 하지만 참았어요 별소리안했구요 분란이 싫었어요 언니는 서울에 살아서 주말마다 내려와요 나는 아빠랑 둘이 만나려면 몰래만나야되는데 언니랑 엄마랑 만나서 놀러다니고 밥먹으러다니는걸 페북이나 카톡프사에 올려놓는걸보니 기가차고 짜증나더군요 슬슬 쌓이기 시작합니다..ㅋ 그리고 오늘아침 별거아닌걸로 아빠한테 한소리 했네요 전화해서 점심이나 같이먹자니까 큰언니가 집에와있다고 큰언니 밥먹으면 엄마가게로 데려다줘야한다고 제 동생 아직 초등학생이구요 평일엔 학교 학원 그리고 저는 아가 때문에 잘 만나지도 밥한끼먹기도 힘들어요 너무 화가났어요 그 한마디에 .. 나는 가족도 아니냐고 나도 내 동생이랑 아빠랑 밥한번 먹고싶다고 나는 내연녀가 아니라 아빠 친 딸일뿐인데 엄마가 아빠랑 나랑 만나면 참 더러운고정관념으로 보는거같다고 울면서 소리쳤네요 참 유치한거 알아요 하지만 저도 제입장에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항상 너무많았지만 분란이 싫었어요 아빠도 말씀이 없으시더니 이따가 밥같이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올해 창원으로 이사가는데 그거때문에도 더 화가난거같네요 창원에서 워낙 거리가 있는 지역이다보니... 이미 마음은 상했고 다들 보기싫어서 됐다 소리쳤어요 저도 마음이 좋진않아요 하지만 항상 이럴때마다 저만 가족이 아닌기분에 너무 우울해요 최근 울 여보가 했던말때문에 더 그런거같구요.. 자기가 봤을땐 티는 안나도 피는 물보다 진한걸 본다고 알고있었는데 스스로 부정했습니다 근데 부정했던걸 제가아닌 누가 일깨워주니 더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