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혼 8개월차 유부징어 입니다.
연애 때 남친 생일 선물로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에 PS4를 선물하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그대로 결혼해버렷어요ㅠㅠ
게임에 관한 에피소드도 너무 많지만 스압과 함께 내 맘도 먹먹해질 것 같네요 아오뽝처
여러분께 용건만 간단히 정중히 여쭤봐도 될까요?
곧 있으면 남편 생일인데 아무래도 가장 좋아할 생일 선물은 '또' 게임 씨디일 것 같아서요
(다른 기념일 때 벨트, 지갑 사준 것보다 헤드셋 + 게임 씨디 사준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괜히 열받는 건 기분 탓일까요?)
씨디 추천 부탁 드리고 싶은데 남편 취향과 제 취향에 둘다 맞았으면 좋겠어요
일단 남편은 축구 좋아해서 위닝 좋아하구요 위닝OST랑 피파 OST랑 막 또 따로 챙겨듣는 꼴값도 떱니다
그리고 메탈기어솔리드도 재밋어하는거 같습니다 (아직 못꺳습니다 어려워하는거같습니다)
저는 라스트오브어스랑 GTA5랑 언챠티드4 같은 스토리 있는 게임 좋아합니다
(근데 키보드 조작을 하지 못합니다 남편이 대신 해주고 옆에서 봅니다
키보드 조작 30분만 하면 엄지가 굳어지고 자꾸 멀미 할거같습니다)
남편도 물론 위의 세가지 게임 모두 좋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챠티드4 같이 했는데 여기서 남편의 취향과 제 취향이 약간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좀 꼼꼼히 보석도 하나씩 하나씩 찾고 대사도 혹시나 잇을 지 모르는 복선을 위해 천천히 하나씩 읽고
풍경도 좀 보고 안갓던 길도 가서 새로운 발견도 하고 좀 꼼꼼히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그걸 좀 싫어하는 거 같아요 자꾸 뭘 스킵하고 대사도 자꾸 안들으려고 하고
쉬운길로만 가려고 하고 하다보니까
제가 '여기 가봐, 저기 가봐' 자꾸 이렇게 잔소리 하니까
맨첨엔 '쟈기가 플스 같이 하자고 하니까 너무 좋다' 이러다가 나중엔 언차티드 자꾸 안하고 위닝만 하려고해요ㅠㅠ
결국 이래 저래 언챠티드4 끝내긴 햇지만ㅋㅋ 제가 자꼬 관섭하면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 접때 저한테
'나는 5평짜리 집에 티비랑 플스랑 게임씨디 딱 3개랑 월 30마넌만 있으면 평생 행복하게 살수 있어' 라고 하길래
내가 '나는..?' 햇더니 '.......' 라고 암말도 안햇는데 그게 진심이 엿던거 같아요 )
여튼 남편 선물로 게임 씨디랑 그 비슷한 거 사주고 싶은데 추천해주시고 싶은거 잇으세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차 운전대 같이 생긴 것도 봣는데 그것도 플스에다가 끼는거예요? 그것도 살 수 있는건지?
차 운전대가 잇으면 혹시 총모양 같은것도 잇나요? (오락실처럼..ㅋㅋ)
그리고!! 위닝같이 혼자 게임하고 혼자 희열 느끼는 그런 것도.. 한개만 추천 해주세요 흑ㅠ
플스 사주면 야구 같이 보면서 설명해주고 즐기고 그럴 줄 알앗는데
위닝 때문에 신혼 주말의 반은 버렷긴 하지만.. 내 남자가 그렇게 열광하니 모..ㅠ
FM 매니저? 그런것도 잇나용?
여튼 질문+푸념이 많았습니다
추천 부탁드릴게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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