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1일
3년 이상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양이를 키우자고 생각하고
태어난지 2달이 안된 아이, 엄마한테 버려지고 구조대서 동물병원으로 들어온 아이였습니다.
정말 귀엽고 잘따르던 아이 였죠.
그러나 겨우 2년만에 떠나려고하네요..
퇴근하고 오면 배를 보이면서 방기던 첫째.
제 품에 온지 10여일만 더있으면 2년이 되는데..
그 2년을 볼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황달, 지방간, 거기에 갑작스럽게 진행된 변비..
병원에서 1주일 정도 입원치료하다가 약간 호전이되서 집에서 2주 정도 케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제급여 강제급수 이걸 2~3시간마다 계속하니 저도 힘들고 첫째도 힘들고.. 변을 보게하려고 무단히 노력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변비가 심해서 관장을 하고 싶어도 마취를 하면 체력이 딸려서 영원히 잠들수도 있고, 그렇다고 무마취를 하자니 그 또한 힘들고.
기분만 찹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