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에 들어온 서른살의 남자 직원인데.

이친구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이친구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나이는 서른이지만 모태솔로에 숫총각, 그흔한 야동조차 보지 않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등산이나 성당을 다닙니다.

라디오, 티비를 보더라도 오락프로보다는 시사, 경제, 관련 뉴스를 즐겨봅니다.

처음에 나이 서른에 모태솔로는 그렇다고 치지만 숫총각이라는말에 거짓말인줄 알았지만

이친구와 지내다보니 거짓말을 전혀 할줄 모른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정말이지 착하디 착한 친구이긴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친구가 아직 회사에 도움을 못주고 있는 상황이고 그것보다 더 걱정스러운건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조차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희 회사는 it회사이기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잘해야하는데

이친구가  프로그래밍에 대한 실력이 떨어진다기보다 말씀드린 커뮤니케이션,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유도리 라고 해야하나요.. 진짜 착한친구라 이해해 보려고 좋게 보려고 노력해도.

답답해서 ㅠㅠ 걱정되서 큰일입니다.

 

회사에 들어온지 이제 거의 4개월째 되가는데

회사는 회사입장대로 이런 친구를 계속 끌고가면서 월급을 줘야하는지...

그렇다고 무작정 그만두게 하자니 이친구가 너무 안타깝고....

 

아~~~~~~~~ ㅠㅠ

 

회사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사회생활도 집단생활이기때문에 개인에 능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성격과 사회성이 좀더 중요한거같네요 ㅠㅠ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ㅠㅠ 도대체 이친구를 어떻게해야 될지 ...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