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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린 사용기
게시물ID : diet_126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췌
추천 : 4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8/30 14:28:35
KakaoTalk_20190830_141421807.jpg


최근 요리를 조금씩 해 먹으면서 느끼게 된 건, 생각보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맵고 짠 음식에는 설탕이 안 들어가면 도저히 맛이 안 나더라구요. 

고민 끝에 사카린을 구입해서 며칠 써봤습니다.


노파심에 설명드리자면, 사카린은 칼로리가 0인 아주아주 달달한 화학조미료입니다.

한때 암을 유발한다는 오명을 쓰고 기피대상이 되었지만, 90년대 이후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에 설탕 대용품으로서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어요.

여담이지만 삼성이 현재의 위치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했던 것도 바로 일본산 사카린 밀수... 아, 여기 시사게 아니지 참;. 



일단 커피와 계란말이, 제육볶음에 사용해봤구요

설탕에 비해 맛이 부족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실제 사용해본 결과 설탕과 전혀 맛에서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뭐 워낙에 맛이 강한 음식에 사용해서일 수도 있겠네요. 


아주 신기한 게, 모래알 만한 사카린 알갱이 두 개가 설탕 1티스푼 만큼의 단맛을 냅니다.

덕분에 분량을 조절하기 매우 까다롭지만, 그만큼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 좋아요. 

저 100g 분량 사카린이 인터넷에서 2500원이고, 아마 저 혼자 사용한다면 1년 이상 사용 가능할 것 같네요. 커피 한 잔에 모래알 4개 타서 먹으니까요.





개인적으로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중요한 게 식습관에서 설탕과 단당류를 추방하는 게 훨신 건강한 다이어트에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다게분들도 사카린 사용을 고려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솔직히 달달한 커피 하루에 몇 잔만 마실 수 있어도 다이어트에 찌든 삶의 퀄리티가 훨씬 개선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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