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제동의 말한마디에 전국이 들썩이던데 그 정도가지고 왜 그럴까하는 느낌은 전역자라면 다 느끼실꺼 같습니다. 특히 연대본부이상 hq에서 근무했던 사람은 말이지요. 연대장 관사에서 농사짓기 잡초뽑기 이런건 늘상있는 일이고 저는 남들 다 쉬는 일요일에 근무지 양주에서 이탈해서 이름도 모르는 이성장군의 집이 정릉으로 이사가자 이삿짐 옮기러 간적도 있습니다. 같은 부대 상급 지휘관이라면 그렇다 칩시다. 근데 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이삿짐을 옮기러 갔다는거죠.
이런게 군비리죠 사병을 졸로보는건 같은 사병이 아니라 간부들입니다 그러니 일요일에 일하러 근무지 이탈해서 서울까지 갈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