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상황이요 어떠냐면요 직장생활 6년차 인데요 1억5천 모았어요 빚으로요... 아버지 사업망하시고 어머니가 돈벌어보시겠다고 없는돈에 주식에 손대 셨구요 그나마 남은돈 + 제명의 대출 해서 다날렸어요 계산해보니 1억2천 정도 되는데 그걸 올해 다갚았어요 장하죠? ㅎㅎ 근데요 보증금 없이 월세 살고있었는데 새건물짓는다고 나가라해서 대출로 1억5천 받아서 전세로 이사갔어요 제가 직장이 안정적이어서 그런지 한도가 잘나오더라구요 이와중에 여자친도 떠나갔구요 저라도 그럴거같아요 모아둔 것이라고는 빚만 있는데 ㅎㅎ 부모님 수입은 150정도이시구요 노후준비도 하나도안되어 있으세요 앞으로 대출다갚으려면 6년은 걸릴텐데 그럼 제나이 38이 되네요
뭐가 억울하냐면요... 6년간 진짜 열심히 빚갚았는데 마지막 빚 입금하고 진짜 기뻣는데... 또다시 빚갚아야하니까 그게 억울하고 우울해요 다 버리고 도망가고싶었는데요 그래도 나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라 떠나질 못했어요 예전에는 빚 1억에 자살하는 사람 뉴스에 나오면 이해를 못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이해할수 있어요 그렇다고 제가 자살한다는 말은 아니구요 ㅎㅎ 쓰다보니까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