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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햄스터 성깔 있네요
게시물ID : animal_2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로대통령
추천 : 8
조회수 : 27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1/19 06:26:00
갑자기 미치도록 작은 동물 한마리가 키워보고 싶어서 하루동안 열심히 인터넷에서 초보가 키우기 쉽고
키우는 방법등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고슴도치를 사기로 결정하고, 이왕 사기로 맘먹은거 당장 사보자 
해서 회사근처 애완동물 분양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고슴도치 분명 예전에 길가며 본거 같은데 없더군요;; 그냥 갈까 돌아서는데 갑자기 제 눈에
들어온 짐승들... 사슴햄스터... 가격도 고슴도치의 1/10 밖에 안되는 5000원... 자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 보여서, 생후 몇개월 짜리냐고 주인에게 물어보니 1개월이랍니다.

케이스는 인터넷 뒤적일때 봐둔게 있어 인터넷몰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일단 사슴햄스터와 먹이만 구입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오자마자 당장 케이스와 베딩등 키우는데 필요한 물건들 주문하고요. 케이스 올 때까지 집에 있던 리빙박스에 임시로 넣어 두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게 스트레스 엄청 타네요 ;; 박스안에 똥을 엄청나게 싸대서 신문지를 세번이나 갈았습니다. 자꾸 보거나 만지면 안된다고 하길래 안에 장난감으로 넣어둔 작은 통안에 들어가 있을때 잠시 통 꺼내고 갈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박스안에 먹이랑 물만 넣어두고 놔뒀죠...

그런 후 잤는데 새벽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 깼습니다. 혹시나 해서 리빙박스를 열어보니 없습니다. ㅡㅡ;;;
숨막혀 죽을 까봐 뚜껑을 열어놨더니 바닥에 깔아놓은 신문지중에 부풀어 오른 곳을 발판 삼아 탈출한거 같았습니다.

그럼 어디서 나는 소리지??? @.@  소리나는 곳을 추적하니 책상 밑에 구석이네요.. 긴 자를 가지고 와서 바닥을 쓱쓱 긁으니 튀어 나옵니다. 잽싼거 겨우 잡았네요.. 근데 잡았더니 뭅니다. 피가 살짝 나네요..

청소가 힘든 책상 바닥 구석이라 먼지 옴팡 뒤집어 썼길래 목욕을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물로 귀나 눈 등에 물이 들어가면 죽는다고 해서 따뜻한 물로 조심스럽게 목욕을 시켰습니다. 목욕 시키는 동안 엄청나게 많은 양의 똥을 쌉니다.

그래서 이름을 맹바기에서 똥쟁이라고 붙이기로 했습니다. ;; 박스에 넣어둔 먹이도 거의 그대로 인데 어떻게 그렇게 엄청난 똥을 싸는지 ;; 처음 구입하고 나서는 며칠동안은 핸들링 하면 안된다고 해서 그냥 박스에 넣어둔것 만으로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하다니 ㅡㅡ;

회사 가야 하는데 새벽부터 잠깨서 난리치고 잠 다깨버렸네요 ㅜ.ㅜ

이 놈이랑은 친해지기 힘들거 같네요. 생후 1개월 짜리라고 해서 좀 키우기 쉽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관상용으로만 키워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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