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회사 와 B회사가 있습니다.
A회사는 중장비 부품업체인데 세계 10대 중장비 메이커에서 이 회사 부품을 쓰고 여러 장기계약들로 묶여있어 안정적입니다.
또한 경쟁사와 기술력 차이가 크고 부품분야 세계 1위기업입니다. 사원수 200여명에 연매출액 3000억정도로.
연구개발직군에 최종 합격하여 기술연구소에 입사하게 됩니다.. 경기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숙사 제공 및 연봉조건은 성과급 포함 3500만원선 입니다.
B회사는 지그제작 전문업체인데 국내 자동차부품업체(규모가 큰)나 연구소에 지그를 제작 및 설계를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원수는 6명이고, 1년간 교육과정을 먼저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연봉및 상여는 똑같이 지급 됩니다.
설계파트에 최종합격하여 현장에 있는 설계실에서 일하게 됩니다. 천안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숙사 미제공 이며 연봉조건은 상여 포함 4200만원 정도입니다.
두 회사의 최종합격 발표가 나왔고 모두 합격했습니다.. 지금 고민인 것은 설비쪽에서 오래 일하신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기술을 배워서 나중에 독립을 할 수 있는. 나이를 먹어서도 일 할수 있는 B회사를 추천하시고, 선배의 경우에는 A회사 역시 일을 배울수 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좀 더 큰 회사에서 시작해라 라고 조언을 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둘다 맞는 말입니다.
A회사 같은 경우에 면접 볼 때는 실무진 면접시에는 분위기도 좋았고, 특히 사회생활의 선배입장에서 조언을 해주시면서, 외국어의 필요성이나 관련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등을 이야기 해주시면서 느낌은 선배가 후배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B회사 같은 경우에는 사실 A회사에서 늦어도 이번 주 월요일까지 최종발표가 난다. 라고 말씀 하셔서 기다리다가 연락도 없고 이메일도 보냈는데 읽씹을 당해서 떨어졌다 생각해서 학교에 뜬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회사입니다. 이력서 방문제출과 동시에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이런 회사에 와주어서 정말 고맙다. 말씀하시고 우리는 50점짜리 기술자를 원하는게 아니라 0점짜리 기술자를 100점짜리로 키워내고 싶다. 그 기간을 1년 정도 잡고있다. 당장와서 할 줄 아는게 없어도 된다, 처음부터 다 가르치겠다. 그러니 제발 도중에 이직만은 하지 말아달라 하셨습니다. 뭔가 마음이 여기서 꿈틀 거렸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 집에 오니 A회사에서도 전화가 와서 최종합격했다. 라고..... 어제 부터 고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일을 차근차근 배워가며 작은 회사의 핵심이 되어 주도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 환경이 열약하지만 연봉은 좋은 작은 B회사를
일을 급하게 배워가며 차후 이직을 생각하고 안정성 측면에서 강한 중견회사 A회사를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