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진출했을 경우 선발등판이 유력했던 박찬호(샌디에이고)가 일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일 일본 스포츠지들은 지난 19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준결승전이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찬호가 일본에 성원을 보냈다고 일제히 전했다.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박찬호는 "결승에서는 친구인 이치로가 있는 일본이 이기면 좋겠다"며 일본의 선전을 희망했다. 또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뛰었던 오쓰카 아키노리(텍사스)에게도 "결승전에서도 잘했으면 좋겠다. 건투를 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박찬호에 이어 김인식 한국대표팀 감독의 회견 내용까지 덧붙이면서 한국의 성숙한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대회를 통해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준결승전 일본 선발이었던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에 대해서는 "정말 잘 던졌다. 그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선수다. 일본에서 매년 10승 이상을 올리는 뛰어난 투수로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잘 구사했다"고 칭찬했다. 2번이나 승리했음에도 '야구의 질은 일본이 한수 위'라고 상대방을 칭찬하며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은 김 감독의 성숙한 자세는 본받을만하다는 반응이었다 ================================================================================================== 다음은 이칠호의 재수없는 발언... 스즈키 이치로(33·시애틀)가 또 한번 한국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일본야구의 결승행이 당연지사라는 말로 한국전 승리 소감을 밝혔기 때문. 이치로는 지난 1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한국과의 준결승서 3안타, 1타점, 2도루를 뽑아내 비로서 '주장' 체면을 살렸었다. 이치로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서 "이겨야 할 팀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야구강국인 일본이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30년 발언'에 이어 또 한번 한국야구를 무시하는 듯한 언변을 내뱉었다. 이어 "이 경기마저 패하면 일본야구계에는 큰 오점을 남기게 된다. 야구가 싸움은 아니지만 오늘은 전쟁과도 같은 기분이었다"며 국가와 자신의 야구실력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치로의 이러한 강한 어조는 벼랑끝에 내몰렸다 기사회생한 일본과 그 속에서 그동안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 한국과의 세번째 대결서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 명성의 부담감을 떨쳤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특유의 강한 말투로 자기자신을 컨트롤하려는 일면도 짙게 깔려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늬들은 그래서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