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제가 커보니깐 엄마의 입장도 이해가 가요 지금이야 이혼이 흠이 아니다하지만 옛날엔 아니었잖아요 여자 혼자서 자식을 키운다는게 현실적으로 얼마나 힘든일인지도 알것같구요 또 어머님들 혼자계시면 우습게보고 찝적대는 아저씨들도 많더라구요 그런 시선을 견디는것도 쉬운건 아니잖아요
저희집도 경제적으로 어려운일 많았는데 엄마가 타지역으로 식당일을 하러가셨다가 그 가게에서 세내고 영업하게되셨고..아빠도 같이 하게되셨어요 그 이후 잘풀려서 가게도 샀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어요 아빠도 철이 드셨는지 술도 줄이시고 일도 성실히 하셔서 이젠 엄마도 싸울일이 별로 없다하십니다
근데 객관적으로 다정한 부부는 아니고 사업파트너처럼 보이긴해요ㅋㅋ
물론 저희집사정은 저희집사정일뿐 다른분들 가정사정과는 다르지요
이혼결심하는분들 응원하는것처럼 자기가 감내하고 이혼하지않겠다하는분들을 너무 비난하지 않으셨음좋겠어요